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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생두의 색깔과 다양한 형태: 커피의 첫 인상

생두의 색깔과 다양한 형태

 

 

커피 생두는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생두의 색깔과 형태는 단순히 외관상의 특징이 아니라

커피의 품질, 재배 환경, 품종, 가공 방식 등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생두의 다양한 색깔과 형태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그 의미와 중요성을 탐구하겠습니다.

 

1. 생두의 기본 색깔

커피 생두는 일반적으로 연한 녹색에서 회색빛이 도는 청록색까지 다양한 색상을 띱니다.

이 색깔은 생두의 신선도, 품질, 저장 조건 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1.1 녹색 생두

신선하고 건강한 생두는 보통 연한 녹색에서 진한 녹색 사이의 색상을 띱니다.

이는 생두에 함유된 엽록소 때문이며, 적절한 재배와 가공 과정을 거쳤음을 나타냅니다.

녹색 생두는 로스팅 과정에서 풍부한 향미와 균형 잡힌 맛을 제공합니다.

  • 신선도 지표: 생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화되면 녹색이 점차 옅어지고 황갈색으로 변합니다. 이는 생두의 품질 저하를 의미하며, 최적의 로스팅 결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산지별 차이: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브라질 등 주요 커피 산지의 생두는 각각 독특한 녹색 톤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재배 환경과 품종에 따라 달라집니다.

1.2 청록색 생두

청록색 생두는 높은 고도에서 재배된 아라비카 품종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이 색상은 생두의 밀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함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청록색 생두는 종종 밝은 산미와 복합적인 향미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도와의 관계

고도가 높을수록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성장한 커피는 더 진한 청록색을 띠며, 복잡한 풍미를 형성합니다.

 

가공 방식의 영향

워시드(습식) 가공 방식은 생두의 색상을 더 밝고 균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생두 색깔의 변이

생두의 색깔은 여러 요인에 따라 변이합니다.

이러한 변이는 커피의 품질을 평가하고 소비자가 기대할 수 있는 맛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1 황갈색 생두

황갈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띠는 생두는 보관 중 습기나 산소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생두의 품질 저하를 암시하며, 로스팅 후 커피의 맛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화의 결과

장기 보관 중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두가 산화되어 색이 변합니다.

이는 생두의 향미 손실과 연결됩니다.

 

품질 평가

황갈색 생두는 결점두로 간주되며, 고품질 커피로 분류되기 어렵습니다.

로스팅 후 맛의 평가가 주로 부정적입니다.

2.2 푸른 빛 생두

생두가 푸른 빛을 띠는 경우, 이는 일반적으로 수분 함량이 높고 가공 과정이 잘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푸른 색은 가공 중 화학적 잔여물이 남았을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 함량

적정한 수분 함량(10~12%)을 유지하는 생두는 푸른 빛을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로스팅 시 균일한 열전달을 돕습니다.

 

가공 잔여물

푸른 빛이 비정상적으로 강할 경우, 워시드 가공 과정에서 화학 물질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3. 생두의 형태와 특징

생두의 형태는 품종, 재배 환경, 가공 방식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는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3.1 생두의 크기

생두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스크리닝(망 크기) 과정을 통해 분류됩니다.

크기가 큰 생두는 로스팅 시 균일한 열 전달을 가능하게 하며, 종종 고품질 커피로 간주됩니다.

 

대형 생두

파카마라, 마라고지페와 같은 품종은 대형 생두로 유명하며, 복합적이고 독특한 풍미를 제공합니다.

  (*필자 본인은 엘살바도르 마라고지페종을 종종 애용하며 로스팅을

        FULL CITY 급으로 배출하는데 맛과 풍미 모두 만족합니다)

 

 

소형 생두

에티오피아의 일부 커피는 작은 크기의 생두로 알려져 있으며, 강렬한 향미와 독특한 산미를 자랑합니다.

3.2 생두의 형태

생두는 보통 타원형이지만, 품종과 재배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나타냅니다.

 

타원형 생두

아라비카 커피에서 주로 발견되며, 매끄럽고 균일한 형태를 가집니다.

 

둥근 생두

로부스타 품종은 상대적으로 더 둥근 형태를 가지며, 밀도가 높고 쓴맛이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피베리(Peaberry)

약 5~10%의 확률로 발견되는 단일 종자 생두로, 일반 생두보다 작고 둥글며, 집중된 맛과 향을 제공합니다.

 

4. 색깔과 형태가 커피 맛에 미치는 영향

생두의 색깔과 형태는 커피의 맛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소비자가 기대할 수 있는 맛의 힌트를 제공하며, 로스터와 바리스타가 생두를 다루는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균일성

균일한 색깔과 크기의 생두는 로스팅 시 일관된 결과를 가져오며, 커피의 맛과 향이 더 잘 표현됩니다.

 

결점두의 영향

불균일한 색상이나 결점이 있는 생두는 로스팅 후 부정적인 맛(탄맛, 흙맛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형태와 추출

피베리와 같은 독특한 형태의 생두는 추출 과정에서 더 높은 균일성을 제공하여 커피의 향미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커피 생두의 색깔과 형태는 단순히 외형적인 특성이 아니라,

커피의 품질과 맛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생두의 색깔은 신선도와 가공 과정을, 형태는 품종과 재배 환경을 반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선택하고, 로스터는 생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의 여정은 생두에서 시작되며, 그 매력을 탐구하는 과정은 끝없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